
어제보다슬픈오늘
김건모곡 소개
이별 다음 날 아침, 빈방에 홀로 남은 사람의 노래입니다. 제목이 곧 곡의 정서입니다. 떠난 어제보다 그 사람이 없는 오늘이 더 슬프다는 —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기는커녕 더 또렷해지는 상실을 정면으로 붙든 발라드입니다. 작사는 김창환, 작곡은 김건모 본인이 맡았습니다.
첫 절은 밤과 아침의 풍경으로 슬픔을 그립니다. '밤새도록 내리던 소낙비가 니 모습을 지울까 / 니가 떠난 어제보다도 난 오늘이 더 슬퍼지고'. 쏟아진 비도, 창에 비친 아침 햇살도 어젯밤을 지워주지 못하고, '퉁퉁 부은 내 눈 속엔 아직 너를 보낸 눈물이' 남아 있습니다. 밤을 새우고 맞은 아침이 위로가 아니라 또 다른 슬픔의 시작이 됩니다.
곡의 핵심은 거울 안팎으로 갈라진 자신입니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괜찮다며 웃는데 / 거울 밖에 난 울고 있잖아'. 괜찮은 척하는 얼굴과 실제로 무너진 마음을 거울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세운 이 구절이, 이별 직후의 자기기만을 짧고 선명하게 잡아냅니다.
빈방의 디테일이 슬픔을 더 구체적으로 만듭니다. '어제 니가 쓰던 컵이 아직 나와 둘이 앉아있고', '문득 현관문을 열면 니가 웃으면서 올 것 같아' — 사라진 사람의 흔적과 습관이 방 곳곳에 남아, 떠난 사실을 자꾸만 실감하지 못하게 합니다. '너의 사랑이 머물다 떠난 내 방안의 슬픔'이라는 구절처럼, 공간 자체가 슬픔으로 가득 찹니다.
마지막은 제목을 다시 한번 못 박으며 닫힙니다. '어제보다 더 오늘이 아프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실이 깊어진다는 이 한 줄이 곡 전체를 봉인합니다. 발표 당시보다 2010년대 들어 오디션 무대와 음원·노래방을 통해 꾸준히 재조명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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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내리던 소낙비가 니 모습을 지울까 니가 떠난 어제 보다도 난 오늘이 더 슬퍼지고 나의 창에 비친 아침 햇살이 어젯밤을 다 지울까 퉁퉁 부은 내 눈 속엔 아직 너를 보낸 눈물이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괜찮다며 웃는데 거울 밖에 난 울고 있잖아 넌 괜찮니 지금도 나는 실감나지 않는다 어제 니가 쓰던 컵이 아직 나와 둘이 앉아있고 너의 사랑이 머물다 떠난 내 방안의 슬픔은 내 가슴에 스며 내게 어제보다 더 큰 아픔을 주네 밤새도록 힘들게 취한다고 니 모습을 잊을까 어제 니가 했던 이별 얘긴 도무지 기억이 안나 내 얼굴에 드리운 아침햇살 힘들게 나 눈을 뜨면 니가 없는 텅 빈 침대만이 내 이별을 말하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괜찮다며 웃는데 거울 밖에 난 울고 있잖아 넌 괜찮니 아직도 나는 믿어지지 않는다 문득 현관문을 열면 니가 웃으면서 올 것 같아 너의 사랑이 남겨진 여기 이 공간의 슬픔은 내 두 눈을 적셔 오늘 어제보다 더 큰 슬픔이 되어 넌 괜찮니 지금도 나는 실감나지 않는다 어제 니가 쓰던 컵이 아직 나와 둘이 앉아있고 너의 사랑이 머물다 떠난 내 방안의 슬픔은 내 가슴에 스며 내게 어제보다 더 큰 아픔을 주네 어제보다 더 오늘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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