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는불빛처럼달린다
페퍼톤스곡 소개
작은 결심 하나를 품고 숨 가쁜 언덕길 끝까지 달려가던 두 발자국에서 노래가 시작됩니다. '그때 시작된 나의 노래'라는 한 줄처럼, 곡은 노래라는 것이 어떻게 한 사람의 마음에서 출발해 길 위를 내달리는지를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도망치고 싶고 겁이 많던 시절, 운명을 믿지 않던 누군가에게로 향하던 그 달음박질이 곡의 출발점입니다.
중심에는 제목이 된 이미지가 놓여 있습니다. '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 / 쉼 없이 이 길을 거슬러 / 마침내 도착한 곳에서 / 오랜 약속처럼 너를 만나기를'이라는 후렴은, 노래를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달리는 한 줄기 빛으로 그립니다. 노래가 시간 여행을 하듯 과거의 한 장면, 마주침을 한없이 기다리던 그날의 우리에게로 되돌아가기를 비는 것입니다.
뒷부분에서 화자는 다시 운명에게 묻습니다. '너의 손을 놓지 않았다면 / 우린 어디쯤을 달리고 있을까.' 놓아버린 손과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 스미지만, 곡은 후회에 잠기는 대신 다시 첫 인사로 만나기를, 또 빛나기를 바라며 앞으로 내달립니다. 아름다운 만큼 짧았던 그날을 향한 그리움이 질주의 에너지로 바뀌는 지점입니다.
페퍼톤스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곡을 즐겨 만들어 온 듀오로, 이 곡은 2012년 EP 'Open Run'에 수록됐습니다. 멤버들은 노래 한 곡으로 한 편의 만화나 영화, SF 소설 같은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는 그 지향을 가장 페퍼톤스답게 구현한 곡으로 꼽힙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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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고 있었어 작은 결심을 품고 숨찬 언덕길 끝에 선 두 발자국 그때 시작된 나의 노래 도망치고 싶었던 겁이 많았던 시절 한참 망설인 걷잡을 수 없는 마음 내 두 손에 꼭 쥔 약속 운명을 믿지 않았던 너에게로 이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서 마주침의 뜨거운 순간을 한없이 기다리고 있던 그날의 우리를 찾을 수 있기를 한 번쯤 들었겠지 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 쉼 없이 이 길을 거슬러 마침내 도착한 곳에서 오랜 약속처럼 너를 만나기를 오- 아무 말도 없었지 고개 숙여 웃던 너 문득 낚아챈 너의 손을 꼭 잡고서 이 길 끝까지 달리자 그것이 나의 고백이 될 수 있게 마음과 마음은 한껏 부풀어 터질 듯한 가슴의 떨림 쏟아질 듯했던 하늘과 그때 저 멀리서 울렸던 피아노 한 번쯤 들었겠지 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 수많은 날들이 흘러도 잊을 수가 없던 뒷모습 서툰 첫 인사로 다시 만나기를 또 빛나기를 눈부시기를 아름다운 만큼 짧았던 그날처럼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서 다시 운명에게 묻는다 너의 손을 놓지 않았다면 우린 어디쯤을 달리고 있을까 한 번쯤 들었겠지 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 쉼 없이 이 길을 거슬러 마침내 도착한 곳에서 오랜 약속처럼 너를 만나기를 오- 달려가고 있었어 작은 결심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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