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갈림길
한로로003
작곡RYO,한로로
작사한로로
TJ50385
곡 소개
갈림길 앞에 선 사람의 두려움을 들여다보는 곡입니다. 영어 부제 'Light or Rain'이 일러주듯, 어느 쪽이 빛이고 어느 쪽이 비일지 모른 채 선택을 앞둔 마음이 곡 전체를 채웁니다.
화자는 성장을 바라면서도 그 대가를 정직하게 무서워합니다. 잡초에 온기를 쏟으면 누구보다 키 큰 나무가 될까, 꿈을 띄워 보내면 멋진 어른이 될까 자문하지만, 곧바로 '내가 가야 하는 선택은 무서워요 / 붉은 책임은 더 그래요'라며 물러섭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이 곧 책임을 진다는 뜻임을, 그래서 더 두렵다는 것을 화자는 알고 있습니다.
곡의 정점은 울음을 허락받고 싶어 하는 한 장면입니다. '세상 공기가 다 물이었음 해 / 떨군 눈물이 부끄럽지 않게 / 언제 어디든 유영할 수 있게' — 공기가 전부 물이라면 흘린 눈물이 티 나지 않고 어디든 헤엄칠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은, 우는 일이 부끄럽지 않은 세계를 향한 조심스러운 바람입니다. 그 끝에 '잠깐 여기선 울어도 되겠지'라며 화자는 자신에게 작은 허락을 건넵니다.
한로로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싱어송라이터로, 은유와 함축이 짙은 노랫말이 그의 인장입니다. '갈림길'은 2025년 발표한 세 번째 EP '자몽살구클럽'에 실린 곡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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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저 잡초에 남은 온기 모두 쏟으면 그 누구보다 키 큰 나무 되려나요 아 그치만 나를 찾아오는 감기는 무서워요 하얀 희망은 더 그래요 으음 자고 있는 이 새벽에 나의 꿈을 띄워보내면 그 누구보다 멋진 어른 되려나요 아 그치만 내가 가야 하는 선택은 무서워요 붉은 책임은 더 그래요 넌 나의 빛 비 음 음 세상 공기가 다 물이었음 해 떨군 눈물이 부끄럽지 않게 언제 어디든 유영할 수 있게 잠깐 여기선 울어도 되겠지 (넌 나의) 빛 비 음 음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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