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춘
한로로곡 소개
2022년 3월에 조용히 나온 데뷔 싱글이 4년이 지나 차트 앞자리로 돌아왔습니다. 2026년 5월 26일 공개된 데이식스 영케이의 유튜브 콘텐츠 『프로젝트 프랭크 2』에서 정승환이 이 곡을 부른 무대가 퍼지면서, 「입춘」은 6월 3일 멜론 일간 차트 52위까지 올라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새로 썼습니다.
곡은 「얼어붙은 마음에 누가 입 맞춰줄까요」라는 질문으로 문을 엽니다. 봄을 기다린다는 흔한 말에 「그 말의 근거가 될 수 있나요」라고 되묻는 대목에서, 이 노래가 계절을 예찬하는 노래가 아니라 기다림의 자격을 따지는 노래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중심에 놓인 것은 「아슬히 고개 내민 내게 첫 봄인사를 건네줘요 피울 수 있게 도와줘요」라는 부탁입니다. 아직 피지도 못한 채 겨우 흙을 밀고 나온 존재가 인사 한마디를 조건으로 걸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대목은 한층 서늘합니다. 「푸른 낭만을 선물할게 초라한 나를 꺾어가요」라며 스스로 꺾이기를 자청하고, 끝에서는 「이 벅찬 봄날이 시들 때 한 번만 나를 돌아봐요」라는 부탁만 남긴 채 답을 듣지 못하고 닫힙니다.
한로로는 본명 한지수로 2000년 창원에서 태어난 싱어송라이터이고, 이 곡이 그의 첫 발표작입니다. 데뷔 전 통기타 한 대로 만든 곡이라 어쿠스틱 편성을 특히 아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입춘」은 2023년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 후보에 올랐고 같은 해 그는 올해의 신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이후 『이상비행』과 『집』, 『자몽살구클럽』으로 이어지는 EP를 내며 활동을 넓혔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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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마음에 누가 입 맞춰줄까요 봄을 기다린다는 말 그 말의 근거가 될 수 있나요 바삐 오가던 바람 여유 생겨 말하네요 내가 기다린다는 봄 왔으니 이번엔 놓지 말라고 아슬히 고개 내민 내게 첫 봄인사를 건네줘요 피울 수 있게 도와줘요 이 마음 저무는 날까지 푸른 낭만을 선물할게 초라한 나를 꺾어가요 아슬히 고개 내민 내게 첫 봄인사를 건네줘요 피울 수 있게 도와줘요 아슬히 고개 내민 내게 첫 봄인사를 건네줘요 피울 수 있게 도와줘요 이 마음 저무는 날까지 푸른 낭만을 선물할게 초라한 나를 꺾어가요 이 벅찬 봄날이 시들 때 한 번만 나를 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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