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로 - 0+0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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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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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락/메탈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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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방문자17
조회 시간대 (KST)피크 오후 5시
0시6시12시18시23시
작곡RYO,STEVEN,한로로
작사한로로
노래방 번호
TJ6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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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한로로가 직접 쓴 동명의 소설과 짝을 이루는 세 번째 EP 「자몽살구클럽」에 실린 곡입니다. 2025년에 음반과 책을 함께 내놓은 이 작업에서 노래는 이야기 속 인물들의 자리에서 쓰였고, 그래서 이 곡은 책을 읽기 전과 읽은 뒤에 전혀 다르게 들린다는 말이 따라붙습니다.

제목의 0+0은 가진 것 없는 둘이 만나 봐야 여전히 0이라는 셈처럼 보이지만, 가사가 향하는 곳은 그 계산의 반대편입니다. 「검은 눈동자의 사각지대를 찾으러 가자」로 시작해 「여름 코코아 겨울 수박도 혼나지 않는 파라다이스」를 그리는데, 어른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계절을 거스르는 사소한 일탈이 허락되는 세계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둘이 서로에게만 통하는 규칙을 세워둔 자리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반복되는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는 다짐이면서 동시에 확인을 구걸하는 말입니다. 곧바로 「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수 없단다」가 붙으면서 그 약속에 유효기간이 그어지는데, 여기 있는 동안에만 우리일 수 있다는 뜻이라 앞의 다짐이 더 절박해집니다. 「영생과 영면의 차이를 너는 알고 있니」라는 물음과 「멍든 발목을 꺾으려 해도 망설임 없이 태어나는 꿈」이 이어지며 삶과 죽음이 한 문장 안에 나란히 놓입니다.

마지막에서 후렴이 한 번 바뀝니다. 「난 우리를 영영 잃지 않아 너도 영영 그럴 거지?」로 지켜야 할 대상이 너에서 우리로 옮겨 가면서, 혼자의 다짐이 두 사람의 서약으로 올라섭니다. 한로로는 이 작업을 두고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살고 싶다는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마지막 두 줄이 그 말을 가장 짧게 요약합니다.

한로로는 본명 한지수로 2022년 싱글 「입춘」을 내며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 후보에 올랐고 「입춘」이 최우수 모던록 노래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EP 「이상비행」과 「집」을 거치며 자기 문장이 뚜렷한 작사가로 자리 잡았고, 「시간을 달리네」로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트랙제로 초이스상을 받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검은 눈동자의 사각지대를 찾으러 가자
여름 코코아, 겨울 수박도
혼나지 않는 파라다이스
앞서가는 너의 머리가
두 볼을 간지럽힐 때
나의 내일이 뛰어오네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수 없단다
영생과 영면의 차이를 너는 알고 있니?
멍든 발목을 꺾으려 해도
망설임 없이 태어나는 꿈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수 없단다
아,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난 우리를 영영 잃지 않아
너도 영영 그럴 거지?
짱짱이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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