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 Chronicle(달빛천사OST)
이용신곡 소개
『달빛천사』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만월을 찾아서』의 네 번째 엔딩 곡입니다. 원작에서는 종반부인 43화부터 51화까지 쓰였고, 노래는 유닛 Changin' My Life가 맡았으며 작사는 주인공을 연기한 성우가 직접 했습니다. 한국 방영판에서는 주인공 역을 맡은 성우 이용신이 오프닝과 엔딩, 삽입곡을 모두 소화했고, 이 곡 역시 그의 목소리로 남았습니다.
가사는 이별이 이미 끝난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이제 나에겐 추억만 남아있겠죠 / 사진 속에 그대 미소도」처럼 남은 것을 하나씩 세어 보는 말투인데, 감정을 터뜨리는 대신 「괜찮아요 다 이해할게요」라며 상대를 먼저 안심시키는 쪽을 택합니다. 이별의 시간에 자신도 많이 자랐다는 문장이 곧바로 따라붙어, 이 노래가 상실의 노래이면서 동시에 성장의 노래라는 점이 초반에 드러납니다.
곡 한가운데를 지탱하는 것은 「내리는 비가 무거워 고개를 숙인 내 마음 한 구석에 / 영원토록 그대가 남아있겠죠」라는 한 줄입니다. 무거운 비에 눌려 숙인 고개가 그리움의 무게를 그대로 대신하고, 이어지는 「애써 그대 모습을 잊고 싶지 않아요 아직」에서 화자는 잊는 일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아직이라는 한 단어가 문장 끝에 놓이면서, 언젠가 놓아줄 것을 알면서도 지금은 아니라는 유예가 생깁니다.
두 번째 후렴에서는 같은 비가 다른 문장을 만듭니다. 고개를 숙이는 대신 걸음을 잠시 멈추고, 「이제 그만 걱정은 하지 마요」라며 상대 쪽으로 돌아섭니다. 여전히 어리고 약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을 알면서도 「나의 길을 알아요 이제 걸어갈게요」라고 말하는 대목이 이 곡의 결론입니다. 목소리를 잃을 위기 속에서도 노래를 놓지 않는 주인공의 이야기와, 남겨진 사람이 스스로 걸음을 떼는 이 가사가 정확히 포개집니다.
한국어 버전은 오랫동안 방송으로만 흘러나오던 노래였습니다. 그러다 방영 15주년을 맞아 팬들의 크라우드펀딩으로 정식 음반을 만드는 기획이 성사되면서, 2019년 12월에 나온 앨범 『Returned Fullmoon』에 15년 만에 정식 음원으로 실렸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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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에겐 추억만 남아있겠죠 사진 속에 그대 미소도 약속했던 나를 지켰던 소중한 우리의 다짐도 서랍 속 사진에 혼자 울고 있겠죠 괜찮아요 다 이해할게요 이별의 시간에 나도 많이 자랐죠 얼어붙었던 마음속 아픔도 조금씩 녹아지며 멀어지겠죠 언젠가 내리는 비가 무거워 고개를 숙인 내 마음 한 구석에 영원토록 그대가 남아있겠죠 그대의 마음 알아요 하지만 서둘지 말아요 애써 그대 모습을 잊고 싶지 않아요 아직 또렷해지는 마음 속 그대 모습은 여전히도 아름답지만 나도 몰래 흐른 눈물에 닿을 것 같던 그대가 미소를 지우며 다시 멀어지네요 괜찮아요 다 알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고 나도 다시 웃겠죠 조각나버린 어제의 마음도 조금씩 모아지며 돌아오겠죠 언젠가 내리는 비가 무거워 걸음을 잠시 멈추는 내 모습에 이제 그만 걱정은 하지 마요 그대 생각엔 아직도 어리고 약한 나겠지만 나의 길을 알아요 이제 걸어갈게요 내리는 비가 무거워 고개를 숙인 내 마음 한구석에 영원토록 그대가 남아있겠죠 그대의 마음 알아요 하지만 서둘지 말아요 애써 그대 모습을 잊고 싶지 않아요 내리는 비가 무거워 고개를 숙인 내 마음 한구석에 영원토록 그대가 남아있겠죠 그대의 마음 알아요 하지만 서둘지 말아요 애써 그대 모습을 잊고 싶지 않아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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