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Smoke
배카인005
작곡배카인
작사배카인
TJ83978
곡 소개
이미 끝을 예감한 사람의 목소리로 곡이 열립니다. '예상했어 서먹해진 마음', 시간도 애정도 관심도 사라진 사이를 굳이 말로 확인하지 않아도 안다는 체념이 첫 마디부터 깔려 있습니다.
배카인은 이 관계를 멈추지 못하고 도는 팽이에 빗댑니다. '돌고 또 돌아 저 팽이처럼 / 감정이 얼룩져 보기 어려운 추억에 빠져.' 싸우고 헤어지고 울면서 다시 만나 이어지는 굴레가 팽이처럼, 시계처럼, 하늘처럼 계속 돌아갑니다. 참아주기만 했던 상대에게 쌓이고 쌓인 감정이 결국 자신을 좀먹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지만, 이미 갈 때까지 가버린 사이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제목이 가리키는 연기는 곡의 마지막에서 형상을 얻습니다. 거리에 앉아 한숨을 태우는 화자 곁, 상대가 있던 빈자리를 '회색 연기가 너를 대신'하고, 주위에 어지러진 빈 술병들이 그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잊자고 되뇌지만 그 숨결마저 흩어져 가는 결말은 후련함이 아니라 텅 빈 자리를 확인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Smoke'는 배카인이 작사·작곡부터 노래까지 직접 완성한 곡입니다. 자기 안의 우울과 관계의 균열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 태워 보내는 태도가, 담배 연기처럼 낮게 번지는 이 트랙의 정서를 만듭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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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어 서먹해진 마음 맘 상하지 않게 말하지 않아도 시간도 애정도 관심도 없는게 나 뿐만은 아니잖아? 또 이렇게 서먹해진 사이 내가 바랄걸 바라지 널 바라겠니 시덥잖은 것들로 싸워대 또 다시 멀어져도 우리 이래도 괜찮을까? OH, 끊어진 수신음에 OH, 또 후회를 하고 내일 또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웃으며 만나 하루를 보내 또 싸우고 또 헤어지고 또 울면서 만나 이어지고 돌고 또 돌아 저 팽이처럼 감정이 얼룩져 보기 어려운 추억에 빠져 너도 너대로 그렇게 언제까지 받아만 줄래? 돌고 또 돌아 저 시계처럼 눈물이 얼룩져 보기 어려운 기억을 열어 나도 나대로 그렇게 이기적일 뿐이네 그래 괜찮을리가 없지 넌 항상 참아주기만 했으니 되었다 잊었다 넘어간 것들이 사실은 쌓이고 쌓였던 감정이 되어 널 좀먹어 가고 있었단걸 이제야 알면 뭐해 갈 때까지 가버린 우리 사이는 더 돌아올 수 없는데 나 이렇게 노래해 추잡했던 우리 순간을 지났다고 웃으면 말하기엔 너무 더럽게 지냈었지 자 이제는 잊자고 힘들었던 우리 사랑을 주위에 어지러진 빈 술병들이 내 마음을 대변하네 돌고 또 돌아 저 팽이처럼 감정이 얼룩져 보기 어려운 추억에 빠져 다시 너에게로 걸리는 전화는 받지 말아줄래? 돌고 또 돌아 저 하늘처럼 눈물이 얼룩져 보기 어려운 사진을 태워 나도 나대로 이렇게 잊으려 할뿐이네 거리에 앉아 한숨을 태워 네가 있었던 그 빈자리에 회색 연기가 너를 대신해 내 목숨을 담보로 채우는 그 숨결마저 흩어져가네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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