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밖에못나가서빡친노래
배카인곡 소개
배카인의 '집밖에못나가서빡친노래'는 2020년 코로나19 시기, 집에 갇힌 채 속이 곪아 가던 보통 사람들의 분통을 날것의 언어로 쏟아 낸 곡입니다. 작곡 유튜버이자 스트리머인 배카인이 2020년 8월 말 업로드한 이 노래는 게재 두 달 만에 구독자가 3만에서 7만 가까이로 뛰며 뉴스에까지 오를 만큼 폭발적인 공감을 얻었습니다. 가사는 격리 생활의 실상을 가차 없이 묘사합니다. '사람이 사는지 짐승이 사는지' 알 수 없는 방, 산 채로 시체처럼 나는 냄새, 배달 음식으로 늘어 가는 뱃살, 바닥을 보이는 비상금, 알바에서 잘려 방구석에 박혀 썩어 가는 일상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8개월을 쌓아올린 카드탑'이 또 무너진다는 표현은, 조심하며 버텨 온 시간이 누군가의 부주의로 한순간에 허물어지는 허탈함을 정확히 짚습니다. 이 곡이 그토록 공감을 산 건 분노의 과녁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니들은 마스크 없이 쳐 나가고 앉았냐', 사이비 집회와 클럽에 모여 방역을 무너뜨리는 이들을 향해 '조금만 조심하면 되는 게 그렇게 어렵냐'고 직설적으로 따져 묻습니다. 그러면서도 거리 두기 1단계, 2단계 발령으로 PC방과 노래방이 문을 닫고 밖에 잠깐 나가는 것조차 마음 졸여야 하는 현실을 사실 그대로 옮겨, 시기의 공기를 한 곡에 박제했습니다. 거친 표현 탓에 연령 제한이 걸렸지만, 그 거칢이 오히려 당시 모두가 속으로 삼키던 말이었기에 폭넓게 가닿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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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져 간다 무너져 간다 4시간은 쌓아 올린 카드 탑이 발효가 된다 발효가 된다 산채로 시체 마냥 냄새가 사람이 사는지 짐승이 사는지 바깥 날씨 어떤지 알 리가 없지 집에서 안 나간지 벌써 반년이나 지나갔네 뱃살이 는다 뱃살이 는다 배달 음식 시켜 먹다 살이 찐다 바닥이 보인다 바닥이 보인다 모아놓은 비상금이 사라진다 알바에서 잘려 일거리는 없어 방구석에 박혀 썩어가는데 니들은 마스크 없이 쳐 나가고 앉았냐 그렇게 좋아하는 노래방도 끊고 친구랑 매일 가던 PC방도 끊고 나가서 놀자는 약속도 뒤로하고 최대한 집안에서 박혀있는데 사이비 집회에 모이지를 않나 클럽에 모여서 춤추지를 않나 조금만 더 조심하고 신경 쓰면 되는 게 그렇게 니들한텐 어려운 거냐? 거리 두기 1단계 발령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었고 밖에 나가 쉬는 것마저 마음 졸이면서 다녀야 하네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 입술 주변에는 땀띠가 나고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조금 있음 끝이 나겠지 또 무너져 간다 무너져 간다 8개월을 쌓아올린 카드탑이 난리가 난다 난리가 난다 지들끼리 치고박고 난리다 난리 군 휴가도 못 가 대면수업 못해 방구석에 못 박혀 썩어가는데 니들은 마스크 하나도 제대로 못 쓰냐 학교도 아주 그냥 휴학을 때리고 겨우 잡은 티켓도 환불을 때리고 잡혔던 정모도 취소를 때려놓고 최대한 집안에서 박혀있는데 자가격리 무시하고 쳐나가질 않나 어디로 싸도는지 숨기지를 않나 조금만 조심해도 소용이 없네 고마워라 이제부턴 못 나가겠다 거리 두기 2단계 발령 PC방 노래방은 문을 닫았고 밖에 잠깐 나가는 것도 마음 졸이면서 다녀야하네 한번 뚫린 구멍 사이로 우후죽순 감염자가 늘어나는데 언제 끝날지 가망이 없다 이제라도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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