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엔딩.
Miiro(미로)(Feat.새빛)1013
작곡MIIRO
작사MIIRO
TJ86907
곡 소개
'이 노래가 지친 하루의 엔딩이 되기를' — Miiro(미로)가 밝힌 이 한마디가 〈엔딩.〉의 자리를 그대로 설명합니다. 고단한 하루의 맨 끝, 불을 끄기 직전에 흘려듣는 자장가 같은 곡입니다.
노래는 하루가 지나가면 어차피 모든 게 씻겨 내려간다고 다독입니다. '이런 날도 있고 뭐 저런 날도 있으니 / 오늘 밤은 생각 말고 잠에 들죠'라는 대목처럼, 꼬일 대로 꼬인 삶을 애써 바로잡으려 들지 않고 그저 오늘을 접어 두자고 권합니다. 마음을 구멍의 연장선이라 부르며 비워진 자리를 응시하는 화자의 시선에는, 지친 하루를 견뎌 낸 사람에 대한 조용한 연민이 배어 있습니다.
깊어지는 밤의 두려움과 자꾸 머릿속을 훔쳐보는 하찮은 생각들을 지나, 곡은 마지막에 이르러 '내 안의 모든 기억이 정말로 사랑스러운 / 그런 날들이죠'라고 마무리합니다. 지친 하루를 원망으로 닫지 않고 사랑스러운 날들로 고쳐 부르는 반전이 이 노래의 온기입니다.
Miiro는 피아노와 기타, 드럼, 현악까지 직접 쌓아 올리고 그 위에 보컬 새빛의 목소리를 얹어 곡을 완성했습니다. J팝의 감성이 밴 잔잔한 선율 위로, 발표하는 곡마다 노래의 결에 어울리는 짧은 이야기와 그림을 함께 내놓는 그의 방식은 이 곡에서도 이어집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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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루가 지나가면 어차피 모두 씻겨 내려가는 걸 또 하루가 지나가면 내일은 어떤 일에 치여 잠들까 한숨 섞인 생각들도 어차피 꼬일 대로 꼬여버린 삶이지만 이런 날도 있고 뭐 저런 날도 있으니 오늘 밤은 생각 말고 잠에 들죠 아아 밤은 또 깊어지고 두려워서 하찮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훔쳐보는 마음은 구멍의 연장선 또 몇 번은 실패야 지쳐서 다 알고 있던 기억은 시간을 붙잡은 채로 비워진 마음의 자리 그 속은 누군가의 하루 끝에 남아서 지친 마음은 멈춘 채 기다린 나의 모습이 정말로 아름다워서 또 꿈을 꾸겠죠 이 하루가 지루하면 오늘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툭하면 툭 힘든 티를 냈죠 조금은 위로받는 것도 괜찮아 또 실컷 울고서 다시 웃으면 힘든 감정들은 별거 아닌 시간 속에 머물던 마음은 과거의 연장선 또 몇 번을 말하고 싶었던 그 모든 것의 시작은 추억을 붙잡은 채로 채워진 기억의 자리 그 속은 누군가의 하루 끝에 녹아서 지친 모습은 없는 듯 내 안의 모든 기억이 정말로 사랑스러운 그런 날들이죠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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