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정
배금성0028
작곡유신지
작사유신지
TJ87779
곡 소개
안개가 짙게 깔린 길모퉁이에서 한 사람이 돌아섭니다. 두 눈에 맺힌 이슬방울이 너의 것인지 나의 것인지 화자 스스로도 가려내지 못하는 장면으로 노래가 열립니다. 이별의 경위를 길게 설명하는 대신 안개와 한숨 소리만 남겨 두는 방식이 이 곡의 첫인상을 만듭니다.
가사는 다섯 줄 남짓으로 짧지만 시간의 층은 두 겹입니다. 앞부분이 다시 만날 기약 없이 돌아서 간 그날의 장면이라면, 뒤로 갈수록 화면은 그날을 지나 보낸 뒤의 밤으로 옮겨 갑니다. 잊으려 애를 써 봐도 밀려드는 당신 얼굴이라는 구절에서 이별은 끝난 사건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사건이 됩니다.
제목인 연정은 마음에 품어 둔 그리움을 가리킵니다. 곡은 그 마음을 고백하거나 되찾으려 하지 않고, 오늘 밤은 그 무엇으로 타는 가슴을 달래 보나 하는 자문으로 끝을 맺습니다. 답이 없는 물음으로 닫히기 때문에 노래는 해소되지 않은 자리에 그대로 머무릅니다.
작사와 작곡, 편곡을 모두 유신지가 맡았고 곡은 꾸밈을 덜어 낸 정통 트로트 어법을 따릅니다. 배금성은 대구 출신으로 2006년에 음반을 내며 활동을 시작한 뒤 유행을 좇기보다 트로트 본연의 정서를 지키는 쪽을 택해 온 가수이며, 중저음에 실린 호소력이 이 곡처럼 말수가 적은 노래에서 특히 드러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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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에 맺힌 이슬방울은 너와 나의 눈물인가 안개 짙은 길모퉁이 떠나가는 한숨소리 다시 만날 기약 없이 돌아서간 내 사랑 잊으려 애를 써 봐도 밀려드는 당신 얼굴 오늘밤은 그 무엇으로 타는 가슴 달래보나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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