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토P (Feat. 하츠네 미쿠)
みきとP(Feat.初音ミク)
미키토P는 니코니코동화에서 출발한 일본의 보카로P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름 뒤에 붙는 하츠네 미쿠나 GUMI, 카가미네 린은 곡마다 갈아 끼우는 목소리이고, 곡을 쓰고 편곡하고 직접 부르기도 하는 주인은 미키토P 본인입니다.
소리의 중심은 기타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 THE BOOM에 영향을 받아 기타를 잡았고 고교와 대학 시절 내내 밴드를 했던 사람이라, 합성 음성을 앞에 세워도 편성은 어디까지나 밴드 쪽입니다. 록을 축으로 시티팝과 발라드, 어쿠스틱까지 오갑니다. 「少女レイ」는 일렉트릭 기타를 한 대도 쓰지 않고 어쿠스틱 기타만으로 쌓아 올렸고, 「ロキ」에서는 카가미네 린의 목소리에 자기 육성을 겹쳐 듀엣으로 불렀습니다. 본인은 이 곡 이후로 보컬로이드 곡에 사람 목소리가 섞이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회고합니다.
가사가 다루는 범위는 교실 하나만 합니다. 「いーあるふぁんくらぶ」는 고베의 중국어 교실에 다니는 두 소녀 이야기인데, 좋아하는 배우와 가수의 말을 알아듣고 싶어 학원에 앉아 있는 마음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곡을 쓸 무렵 본인도 중국어 교실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少女レイ」는 괴롭힘과 죽음을 다룬 1994년 드라마에서 받은 충격을 오래 품고 있다가 곡으로 옮긴 것입니다. 동경과 질투, 이미 늦어버린 후회 같은 작은 감정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출발점은 실패에 가깝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이어온 밴드가 2007년 해산한 뒤 음악에서 멀어졌다가 게임 음악을 계기로 돌아왔고, VOCALOID를 손에 쥔 것도 2009년 무렵 가이드 보컬을 부탁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2010년 3월 첫 곡을 올린 뒤 2012년 「いーあるふぁんくらぶ」와 「サリシノハラ」가 잇달아 퍼지며 이듬해 EXIT TUNES에서 메이저 데뷔했고, 2018년의 「ロキ」와 「少女レイ」는 믹스와 마스터링까지 혼자 마무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