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윤권
국내119곡TJ 66 / KY 53
2001년에 한 오디션에서 우승했는데, 그 상이 작곡가 김형석에게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삼 년을 준비한 뒤 2004년에 1집 《중독》으로 나왔고, 같은 해 드라마 삽입곡으로 이름이 먼저 알려졌습니다. 뽑혀서 훈련을 거쳐 나온 순서 그대로, 개성보다 기본기가 앞에 서는 가수입니다.
목소리는 맑고 가벼운 쪽입니다. 특히 가운데 음역이 고르고, 세게 밀거나 크게 흔들지 않아도 음정이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절에서는 힘을 빼고 말하듯 부르다가 후렴에 가서야 소리를 여는데, 열어도 거칠게 긁지 않고 결을 유지합니다. 1집에는 리듬앤블루스 창법이 꽤 들어갔고 이후로는 정통 발라드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무대에서 녹음본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경연 프로그램에 여러 번 불려 나가 예전 곡들이 다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정규 앨범은 두 장뿐이고 그 뒤로는 싱글과 드라마 삽입곡이 활동의 중심입니다. 다른 가수와 한 곡씩 나눠 부르는 작업도 꾸준히 해 왔습니다. 2012년부터 두 해 동안은 병역으로 활동을 멈췄습니다. 가사에서 서 있는 자리는 대체로 한쪽입니다. 떠나는 사람이 아니라 남아서 뒷모습을 보는 사람, 상대를 탓하기보다 자기 쪽을 돌아보는 화자가 반복됩니다.
대표곡은 「나였으면」과 「기대」, 「뒷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