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일
국내114곡TJ 64 / KY 50
정준일은 밴드에서 나온 발라드 가수입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음악을 시작했고, 모던록 밴드 메이트의 보컬 겸 건반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뒤 솔로 앨범을 냈습니다. 밴드로는 여름 록 페스티벌 무대를 돌았고, 솔로로 나선 뒤에도 팀을 접지 않고 양쪽을 함께 끌고 갔습니다.
목소리는 중저음입니다. 힘으로 밀어 올리기보다 말을 건네듯 담담하게 풀어 놓다가, 음이 올라가는 대목에서만 감정을 크게 여는 식으로 곡을 끌고 갑니다. 허스키한 질감과 섬세한 결이 같이 있어서 낮은 자리에서도 소리가 뭉개지지 않고, 이 목소리 자체가 그의 노래를 다른 남성 발라드와 갈라놓는 가장 큰 부분입니다.
부르는 일만큼 쓰는 일도 큽니다. 자기 곡의 노랫말과 곡을 직접 짜고, 다른 가수에게도 꾸준히 곡을 건네 왔습니다. 이소라와 신승훈, 박지윤 같은 이름이 그가 쓴 노래를 불렀습니다. 가사는 사랑이 끝난 자리와 그 뒤에 남는 시간을 오래 들여다보는 쪽이고, 장면을 크게 그리는 대신 한 사람의 말투로 좁혀 놓는 편입니다.
대표곡은 첫 솔로 앨범에 담긴 「안아줘」, 겨울마다 다시 불리는 드라마 주제가 「첫눈」, 그리고 「고백」입니다. 「첫눈」은 그가 노랫말에 이름을 올리고 직접 부른 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