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조승우

국내6TJ 3 / KY 3

조승우는 성악을 배우지 않은 배우가 노래로 무대의 한가운데에 선 경우입니다. 2004년 「지킬 앤 하이드」의 지킬로 객석 점유율 98퍼센트를 기록하며 조승우 신드롬이라는 말을 만들었고, 성악 전공자들이 주도하던 뮤지컬 무대에 연기로 겨루는 배우의 자리를 냈습니다.

그래서 소리의 성질도 성악 쪽이 아닙니다. 대사의 연장선에서 나오는 발성이라, 음을 곧게 뻗어 과시하는 대신 인물의 상태에 맞춰 음색을 바꿉니다. 선과 악이 한 사람 안에서 교대해야 하는 지킬과 하이드, 트랜스젠더 록 가수를 혼자 끌고 가는 헤드윅처럼 노래 도중에 사람이 바뀌어야 하는 배역이 그에게 몰린 것도 그래서입니다. 무대 관계자들은 그를 원하는 이유로 발성과 호흡, 움직임과 집중력을 가창력과 함께 꼽았습니다.

무대 밖 비중이 크다는 점도 그를 규정합니다. 데뷔작부터가 영화였고 이후로도 스크린과 무대를 번갈아 오갔으며, 노래를 남긴 자리도 공연장만은 아니어서 영화 「사도」의 주제가는 출연자가 아니라 가수로 불렀습니다.

출발은 배우였습니다.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이몽룡으로 데뷔했고, 같은 해 가을 뮤지컬 「의형제」의 걸인 역 오디션에 응모해 붙으면서 김민기의 극단 학전에 들어갔습니다. 예술고등학교 시절부터 뮤지컬 자료를 모으던 사람이었습니다.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과 방준석이 만든 「꽃이 피고 지듯이」가 그의 대표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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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목록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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