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현상
국내74곡TJ 46 / KY 28
하현상은 1998년 서울에서 태어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2018년 싱글 한 장으로 조용히 데뷔했고, 이듬해 밴드를 만드는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 네 명짜리 팀의 보컬을 맡아 우승하면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그 뒤로 밴드 활동과 혼자 하는 작업을 나란히 이어 왔고, 드라마 주제가를 여러 편 부르며 목소리가 먼저 퍼진 쪽입니다.
소리의 중심은 밴드 편성입니다. 기타와 베이스와 드럼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스트링과 신시사이저를 얹는데,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모던 록과 얼터너티브 록을 축으로 포크와 발라드, 신스 팝까지 오갑니다. 목소리는 두껍게 밀어붙이는 쪽이 아니라 얇고 투명한 미성이고, 잔향을 길게 남겨 몽환적으로 들립니다. 곡은 전부 직접 씁니다.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에도 이름을 올리고 기타와 피아노, 신시사이저, 코러스까지 손수 연주해 채웁니다.
가사는 크게 사건을 벌이지 않습니다. 햇살과 그림자, 서랍, 집에 가는 길처럼 손에 잡히는 사물과 장면을 늘어놓고 그 사이에 감정을 숨겨 두는 방식이라 한 번에 읽히지 않습니다. 다루는 것은 대체로 지나간 시간과 그 자리에 남은 흔적, 그리고 또래가 겪는 흔들림입니다. 매달 한 편씩 다른 사람의 노래를 다시 불러 올리는 연재를 몇 해 이어 가기도 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불꽃놀이」, 「등대」, 그리고 「시간과 흔적」을 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