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espa
국내137곡TJ 76 / KY 61
에스파는 세계관을 먼저 만들고 그 안에 팀을 넣은 그룹입니다. 이름은 아바타를 뜻하는 æ와 양면을 뜻하는 aspect를 합친 말이고, 네 멤버에게 각자의 아바타가 따로 있다는 설정이 데뷔 시점부터 붙어 있었습니다. 2020년 11월 「Black Mamba」로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설정이 소개 문구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가상 공간 FLAT과 그 너머의 광야, 사람과 아바타가 이어진 상태를 뜻하는 SYNK 같은 용어가 곡 제목과 앨범 제목에 그대로 쓰입니다. 리패키지 음반의 이름은 「SYNK : PARALLEL LINE」이고, 세계관 속 안내자인 nævis는 「Welcome To MY World」에 실제 피처링 크레딧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리는 굵은 신스 베이스와 딱딱한 비트를 바닥에 깔고, 한 곡 안에서 구간마다 분위기를 갈아 끼우는 쪽입니다. 이음매를 매끄럽게 감추기보다 일부러 드러내는 편이라 곡 중간에 다른 곡이 끼어든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Next Level」은 A$ton Wyld가 부른 동명의 곡을 가져와 다시 만든 노래입니다.
가사는 고백보다 선언에 가깝습니다. 상대에게 감정을 호소하는 문장보다 내가 무엇인지 못 박는 문장이 훨씬 많습니다. 「Next Level」, 「Savage」, 「Supernova」가 대표곡으로 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