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ry Me
마크툽(MAKTUB),구윤회곡 소개
마크툽 프로젝트라는 연작의 세 번째 결과물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마크툽이 곡을 쓰고 매번 다른 가수를 앞에 세우는 형식으로, 2014년 8월에 나온 이 곡에서는 마크툽이 작사와 작곡, 편곡을 도맡고 구윤회가 노래했습니다. 부른 사람과 쓴 사람이 나뉘어 있는데도 청혼의 목소리가 한 사람의 것으로 들리는 편입니다.
가사는 조건과 대가의 목록으로 열립니다. 「비내리는 날엔 우산이 돼주고 어둠이 오면 빛이 돼줄게」, 「추운 겨울이면 난로가 돼주고 더운 날엔 바람이 될게」처럼 상대에게 닥칠 상황마다 자기를 그 상황에 맞는 물건으로 내놓습니다. 사랑을 감정이 아니라 기능으로 약속하는 화법입니다.
약속의 규모는 곧 작아집니다. 「잠이 들 때까지 머릴 만져줄게」, 「니가 두려울 때마다 꼭 옆에 있어줄게」처럼 손에 잡히는 크기로 내려오고, 갑자기 떠나고 싶어지면 내일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떠나 주겠다는 말까지 붙습니다. 거창한 맹세보다 이런 잔손질 쪽이 오래 남는 종류의 청혼입니다.
어투도 두 겹입니다. 벌스에서는 「순간뿐이 아냐 많이 생각했어」처럼 반말로 속내를 풀어 놓다가, 후렴에 들어서면 「내 손 잡아줄래요」와 「나와 결혼해줄래요」로 존댓말이 됩니다. 혼잣말과 정식 청혼이 한 곡 안에서 번갈아 나오는 셈이고, 「차갑고 어두운 험하고 쓸쓸한 세상 속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걸어가고 싶어」라는 문장이 그 두 어투를 잇는 이유가 됩니다.
발매 직후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이후 입소문을 타고 차트를 거슬러 올랐고, 청혼과 결혼을 정면으로 다룬 가사 덕에 축가 자리에서 꾸준히 불리는 곡이 되었습니다. 마크툽은 본명 양진모로, 이 연작을 이어 가며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직접 맡는 방식으로 활동을 넓혀 갔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0
비내리는 날엔 우산이 돼주고 어둠이 오면 빛이 돼줄게 추운 겨울이면 난로가 돼주고 더운 날엔 바람이 될게 잠이 들 때까지 머릴 만져줄게 니가 두려울 때마다 꼭 옆에 있어줄게 갑작스런 맘에 문득 떠나고 싶으면 내일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떠나줄게 Marry Me 내 손 잡아줄래요 Marry Me 나와 평생 함께 할래요 남은 나의 모든 삶 오직 그대 남자로 살고 싶어요 Marry Me darling 나와 결혼해줄래요 순간뿐이 아냐 많이 생각했어 헌데 내 사랑을 줄 수 있는 여잔 너밖에 없어 차갑고 어두운 험하고 쓸쓸한 세상 속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걸어가고 싶어 Marry Me 내 손 잡아줄래요 Marry Me 나와 평생 함께 할래요 남은 나의 모든 삶 오직 그대 남자로 살고 싶어요 Marry Me darling 나와 결혼해줄래요 내 안에 숨쉬는 아름 다운 그대 영원히 같은 꿈을 꾼다면 얼마나 좋을까 믿어요 Marry Me 그대와 함께 하는 매일이 내겐 천국이죠 나와 결혼해줄래요 비내리는 날엔 우산이 돼주고 어둠이 오면 빛이 돼줄게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