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열
破裂
킹누King Gnu
곡 소개
3박자 왈츠에 실려, 몸을 가득 채운 눈물이 '작은 틈새로 스르르(小さな綻びから するりするり)' 새어나오는 장면으로 곡이 열립니다. 제목 '破裂(파열)'은 격렬한 폭발이 아니라, 흘러넘치기 직전까지 차오른 감정이 조용히 임계에 다다른 상태를 가리킵니다.
화자는 그 눈물을 닦아주는 대신 '貴女(그대)'를 어딘가로 데려가려 합니다. '언제나 강한 척하지 말고 / 빛만을 바라봐'라며, 현란한 도피행(逃避行)의 여행으로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곡을 떠받치는 한 줄은 '모든 것은 환상(すべては幻)' — 아침해가 뜨면 다 꿈이라는 체념처럼 들리지만, 곡은 이 말을 뒤집습니다. 세상의 속임수도 환상이라면, 마음을 지키는 쪽의 환상으로 도망쳐도 부끄러울 게 없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눈에 비치는 모든 것이 슬프게 웃는다면 / 눈을 감으면 된다'는 권유는 단순한 현실도피가 아닙니다. 후반에서 화자는 '어둠에 미혹되지 말고 / 희미한 빛을 더듬어 / 살아가(生きるんだ)'라고 말을 바꿔, 환상 속으로의 도피가 결국 살아남기 위한 자기보호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 곡은 King Gnu가 데뷔 앨범 'Tokyo Rendez-Vous'(2017)에 담은 초기 트랙으로, 밴드의 중심 常田大希(츠네다 다이키)가 혼자 작사·작곡했습니다. 그는 집단에게 외치기보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을 거는 '1대 1'의 화법을 자기 가사의 본질로 꼽아왔는데, 위태로운 누군가의 손을 잡아 빛 쪽으로 끌어내는 이 노래가 그 태도를 가장 맑게 보여줍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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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う精一杯だろ 身体に満ちた涙溢れ出すよ とめどなく 小さな綻びから するりするりと 滲んでるよ そのうち朝日は昇り 全ては幻、ただの夢だって そんなもの。 真面目すぎるのよ 独りぼっちのふりをしてさ すべては幻 いつでも強がってないでさ 光だけをみつめていて めくるめく逃避行の旅へと 貴女連れ出すから 目に映る全てが 悲しく笑うなら 目を瞑ればいい すべては幻 いつまでも篭もってないでさ 暗闇に惑わされないでいて 微かな光を 辿ってさ 生きるんだ いつでも強がってないでさ 光だけをみつめていて めくるめく逃避行の旅へと すべては幻 すべて幻さ 奴らのまやかしから 連れ出すから 目に映る全てが 悲しく笑うなら 目を瞑ればいい いっそ幻の中へと 逃げ込めばい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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