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증(반요 야샤히메 ED)
結証(半妖の夜叉姫 ED)
녹황색사회緑黄色社会
곡 소개
발밑에 느슨하게 늘어진 실이 끝없이 뻗어 나가며 빛나는 장면으로 곡이 열립니다. 어디로 향하든 그 실은 똑같이 따라붙습니다. 붉은 실이라는 말은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곡 전체는 그 오래된 이미지 위에 서 있습니다.
제목 結証은 사전에 없는 조어입니다. 맺을 결과 증거 증을 붙여 만든 말이고, 노랫말은 그 두 글자를 각각 풀어 놓습니다. 마음에 꽉 묶어 두라는 말이 앞 글자를 맡고, 여기 이어져 있다는 증거가 있으니까 라는 말이 뒤 글자를 맡습니다. 헤매더라도 끝내 닿게 하는 것은 확신이 아니라 그 증거 하나입니다.
감정의 방향은 곡 안에서 한 번 바뀝니다. 거스르지 말자고 각오하고 먼 기억을 그리워하기만 하던 화자가 마침내 실을 손에 쥐고, 떨리기 시작한 이 진동이 전해지느냐고 묻습니다. 우연이 이어져 지금 필연으로 바뀐다는 구절이 그 전환점입니다. 그렇다고 곡이 인연을 낭만으로만 그리지는 않습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실을 끌어당기는 손이 붉게 물들어 간다는 대목은, 무언가를 놓지 않는 일에 값이 따른다는 것을 짚습니다.
마지막은 몇 번이든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라는 한 줄로 닫힙니다. 이 곡이 「반요 야샤히메」 1장 후반부 엔딩으로 쓰인 자리를 생각하면 그 결말은 더 분명해집니다. 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이어받아 흩어진 자매가 서로를 찾아가는 작품이고, 끊어지지 않는 실이라는 이미지가 그 서사의 뼈대와 그대로 맞물립니다.
緑黄色社会는 고등학교 경음악부에서 시작한 밴드입니다. 녹황색 채소라는 말을 잘못 들은 데서 이름이 나왔고, 보컬 겸 기타 長屋晴子, 기타 小林壱誓, 건반 peppe, 베이스 穴見真吾의 네 사람이 함께합니다. 2018년 11월 에픽 레코드를 통해 메이저 데뷔했고, 이 곡은 2021년 2월 3일 싱글로 나와 오리콘 주간 15위에 올랐습니다. 노랫말을 쓴 長屋晴子는 형태가 없는 것이야말로 끝까지 믿고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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足元に弛む糸が 果てしなく伸びて光る どこへ向かおうが 同じようについて回る 逆らうなと覚悟して 遠い記憶懐古して ついに手に取った 震え出した この振動伝わる? いつかの答え合わせ 脈打つ胸を叩け 引かれあっていたまだ強く強く ピンと張ったままで手繰り寄せて こころにぎゅっと結びつけて ほら迷ってもたどり着けるように ここに繋がってる証があるから 何度だってまた出会えるから 重ねてきた選択は 全て意味を持っている 間違いはないさ あの涙だってここに繋がる 偶然は連なって 今、必然に変わる 伸ばした手はまだ遠く遠く それでも確かに覚えている こころにずっと残るぬくもりに あの日のように生かされ続ける 明日何があっても結びつけたまま 想えば想うほど 手繰り寄せる手は赤く滲んでゆく 張り詰めたその糸は固く、厚く、永く、太く 信じあっていたまだ強く強く 瞼を閉じればそこにいる 引かれあっていたまだ強く強く ピンと張ったままで手繰り寄せて こころにぎゅっと結びつけて ほら迷ってもたどり着けるように ここに繋がってる証があるから 何度だってまた出会える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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