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와타 케이스케
桑田佳祐
J-POP14곡TJ 8 / KY 6
쿠와타 케이스케를 밴드의 보컬로만 소개하면 절반이 빠집니다. 1987년 「悲しい気持ち」부터 자기 이름으로만 내는 노래를 따로 만들어 왔고, 본인은 어떤 이름으로 내느냐가 음악의 방향을 정한다고 말합니다. 밴드라는 이름에 매이지 않고 더 사적으로 논다는 것이 솔로 쪽의 성격입니다.
목소리는 일부러 거칠게 만든 쉰 소리입니다. 조 코커와 마에카와 키요시에게서 창법을 가져왔고, 박자를 앞으로 당겨 붙이는 싱커페이션을 습관처럼 씁니다. 일본어를 영어 발음처럼 뭉개서 빠르게 흘리는 버릇은 쿠와타부시라고 불리는데,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다는 항의가 이어져 음악 방송에 가사 자막이 붙기 시작한 계기였다는 이야기가 따라다닙니다.
가사는 일본어와 영어를 겹쳐 놓는 말장난에서 출발해, 1990년대 이후로는 일본어를 전면에 세우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東京」처럼 정경과 정서를 눌러 담은 곡이 나온 것도 그때부터입니다. 연애와 성, 태어난 고장에 대한 애착, 반전과 응원, 시시껄렁한 농담까지 한 사람의 목록 안에 나란히 놓입니다.
솔로의 첫 시기는 프로그래밍을 앞세운 팝이었고, 1994년 『孤独の太陽』에서는 악기 본래의 소리를 살린 어쿠스틱 포크로 갈아탔습니다. 이후 여름의 「波乗りジョニー」와 겨울의 「白い恋人達」, 드라마 주제가 「明日晴れるかな」가 솔로의 대표작으로 남았습니다. 앨범 1위를 쇼와와 헤이세이와 레이와 세 시대, 다섯 개 연대에 걸쳐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