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데이키즈
국내270곡TJ 140 / KY 130
헤어진 다음의 시간을 붙들고 부르는 남성 발라드 팀이고, 지금은 이진성 한 사람이 그 이름을 지고 갑니다. 2005년 두 사람으로 출발해 1집 타이틀 「Bye Bye Bye」로 이름을 알렸고, 2008년 원년 멤버 한 사람을 잃으면서 팀을 정리했습니다. 2010년에 새 멤버 둘을 맞아 세 사람으로 다시 모였다가 2016년부터는 이진성만 남았는데, 팀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것은 먼저 떠난 멤버를 사람들이 잊지 않기를 바라서라고 밝혔습니다.
소리의 중심은 위로 조여 올리는 고음입니다. 편성은 피아노와 현을 깔고 뒤로 갈수록 드럼과 기타를 채워 넣는 한국식 발라드 구조인데, 보컬은 그 위에서 얇은 미성으로 시작해 후렴에서 목을 열고 밀어붙이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한 문장을 끝까지 곧게 밀지 않고 중간에 꺾어 숨을 흘려보내는 처리가 잦아, 노래보다 울먹임에 가깝게 들리는 대목이 자주 나옵니다.
가사는 이별의 순간이 아니라 그 뒤에 남은 사람 쪽에 붙어 있습니다. 상대에게 따지기보다 혼자 중얼거리는 문장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곡이 장면 위에 잘 얹힙니다. 드라마 음악을 여러 편 맡은 것도 이 성질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옛 노래를 다시 부른 곡도 많아 원곡과 헷갈리기 쉬운데, 자기 곡으로 꼽을 만한 것은 첫 앨범의 「Bye Bye Bye」, 5집 타이틀 「그대여」, 그리고 이진성이 직접 곡을 붙인 2017년의 「가을 안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