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ODZ(조승연)
WOODZ는 조승연이 혼자 곡을 쓰고 만들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두 이름이 나란히 붙어 다니는 데는 본인의 태도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는 조승연으로서의 삶이 더 중요하고, 조승연이 무너지면 우즈는 언제든 그만둬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예명은 껍데기고 사람이 먼저라는 쪽입니다.
출발은 그룹이었습니다. 1996년 서울에서 태어나 보이 그룹 유니크의 메인 래퍼로 활동했고, 초기 솔로곡은 Luizy라는 이름으로 냈습니다. 2018년부터 WOODZ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X1의 멤버였습니다. 그 팀은 이듬해 초 해체했습니다. 그룹에서는 정해진 자리를 맡았다면 솔로에서는 랩과 노래, 춤, 프로듀싱을 모두 자기 손에 놓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곡은 대체로 본인이 씁니다. 「파랗게」, 「BUMP BUMP」, 「FEEL LIKE」 같은 타이틀곡의 작사와 작곡에 직접 이름을 올렸고, 2026년 3월에 낸 첫 정규 앨범 《Archive. 1》은 열일곱 곡 전부를 직접 쓰고 만들었습니다. 이 앨범을 관통하는 단어로 본인이 꼽은 것은 반항입니다. 짧은 영상이 지배하는 흐름에 열일곱 곡짜리 앨범과 59분짜리 영화로 맞선다는 식입니다. 콘셉트를 미리 정해두고 만드는 방식은 접었는데, 어차피 자기한테서 나오는 결과물이라 어떤 소재를 써도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대표곡은 2023년 미니 앨범 《OO-LI》에 실린 「Drowning」입니다. 발매 시점보다 한참 뒤인 군 복무 기간에 뒤늦게 주요 음원 차트를 거슬러 올라가 1위까지 갔습니다. 정작 본인은 그 흐름을 좇아 비슷한 곡을 만들지 않았고, 하고 싶은 것을 오래 해서 나중에 잘되는 쪽을 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난 너 없이 (I hate you)」, 「심연」, 「NOID」가 자주 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