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일어나
김광석3019
작곡김광석
작사김광석
TJ2225
곡 소개
검은 밤 한가운데 서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막막함에서 이 노래는 출발합니다. 인생을 강물 위 부초에 빗대며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아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라고 가장 낮은 바닥까지 내려간 뒤, 곡은 그 자리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봄의 새싹들처럼'. 화자는 좌절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끝없는 말들 속에 지쳐가고 시계추처럼 매일 흔들린다는 자각,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고 투명한 이슬도 햇살 한 줌에 말라버린다는 인식이 곡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있는 걸'이라는 구절에서, 삶의 의지는 거창한 희망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사실 그 자체에서 길어 올려집니다. 김광석은 한국 포크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로, 통기타 한 대에 실은 진솔한 목소리로 1980~90년대를 대표한 가수입니다. 1994년 4집에 실린 이 곡은 그의 음악 세계에서 자기 다짐과 재기의 정서를 가장 또렷하게 담아낸 노래로, 그의 이른 죽음 이후 위로와 응원의 의미를 새로 입으며 여러 세대에 걸쳐 다시 불려 왔습니다. 절망을 정직하게 통과한 끝에 나오는 일어남이기에, 후렴의 외침은 가볍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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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밤의 가운데 서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 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끝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수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 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 (간주) ~~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 있는 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 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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