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연
국내2곡TJ 1 / KY 1
얼굴보다 목소리가 먼저 알려진 가수입니다. 활동의 중심이 자기 무대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주제가 쪽에 놓여 있어서, 노래는 아는데 부른 사람은 모르는 상태가 오래 이어졌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만화가 시작될 때 흘러나오는 그 첫 곡을 부르는 자리입니다.
부른 곡들은 어린이 시청자가 곧바로 따라 부를 수 있게 짜여 있습니다. 전자음을 앞세우는 대신 어쿠스틱 기타를 앞에 두고, 짧은 마디를 반복하다가 작품 제목을 그대로 후렴에 박아 넣습니다. 음역을 좁게 잡고 발음을 흘리지 않게 또박또박 얹는 창법이라 가사가 한 번에 들리고, 아이 목으로 따라 불러도 무리가 없습니다.
노랫말이 다루는 것도 그 작품 안의 세계입니다. 원작이 만화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옮겨 놓은 이야기라, 사랑이나 이별 대신 말괄량이 소녀와 그 가족, 친구들이 집과 학교에서 벌이는 소동이 그대로 가사가 됩니다.
대표곡은 만화 「안녕 자두야」의 오프닝으로 오래 쓰인 「새콤달콤 자두」입니다. 이 곡은 시즌이 바뀌어도 계속 오프닝 자리를 지켰고, 뒤에는 여러 어린이 합창단이 다시 불러 유아 동요 모음 음반에 거듭 실렸습니다. 그 밖에 「아기공룡 파치 이야기」와 어린이 캐럴 음반의 노래들이 함께 불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