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넋
40곡 소개
둘이 나란히 앉아 사랑을 속삭이던 조그맣고 낡은 벤치가 아직 그 자리에 있고, 그 앞에는 화자만 혼자 남아 있습니다. 손을 잡고 거닐던 길도 함께 올려다보던 밤하늘도 그대로인데 사람 하나만 빠져 있는 셈입니다. 화자는 그 빈자리를 메우는 대신 「밤하늘에 별보다 더 빛나고 달빛보다도 예쁜 니 모습을」 다시 가져다 달라고 청합니다.
제목의 넋은 정신이나 혼을 가리키는 말이고, 넋을 놓았다는 표현 그대로 이 곡의 화자에게는 상황을 수습할 기력이 없습니다. 후렴은 처음부터 끝까지 Seem's Like The end For me라는 한 문장에 매여 있고, 그 뒤로 되돌릴 순 없니와 돌아올 순 없니가 번갈아 붙습니다. 끝이라는 판정을 스스로 내려놓고도 되돌림을 청하는 모순이 곡 전체를 떠받칩니다.
두 번째 절은 영원히 변치 말자던 약속을 꺼내 놓습니다. 마주 앉아 두 손 꼭 잡고 서로를 바라보며 했던 말인데, 바로 다음 줄이 「보고파도 넌 옆에 없는데」로 받아칩니다. 도대체 왜라는 물음만 남고 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마지막 코러스에서는 같은 문장이 네 번 연달아 반복되다가 다시 내게 돌아와 달라는 한마디로 뚝 끊기는데, 정리도 체념도 아닌 상태로 곡이 닫힙니다.
「넋」은 2011년 11월 4일 나온 40의 EP 『Got Faith』 타이틀곡입니다. 40은 노랫말과 곡은 물론 편곡과 프로듀싱, 피아노와 보컬까지 직접 감당하는 알앤비 싱어송라이터로 이 곡 역시 혼자 써서 만들었습니다. 그해 봄 첫 싱글로 이름을 내민 뒤 반년 만에 묶어 낸 첫 EP였고, 영어 후렴과 한국어 벌스를 번갈아 세운 구성이나 벌스 사이사이 낮게 깔리는 애드리브까지 당시 국내 알앤비가 다듬어 가던 어법을 고스란히 안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0
[Verse] hm... Lovely Lady Girl you know I miss you Baby 네 손잡고 함께 거닐던, 밤하늘을 보던 그곳에 나만 혼자야 멀찌감치 함께 앉았던 사랑을 속삭였었던 조그맣고 낡은 벤치도보여 밤하늘에 별보다 더 빛나고 달빛보다도 예쁜 니 모습을 너의 그 모습을, 내게 다시 가져다 줘 [Chorus] Seem's Like The end For me 되돌릴 순 없니 Baby 아름답던 때로 행복했던 때로 그때 그날들로 Seem's Like The end For me 돌아올 순 없니 Baby 미소를 짓던 네가 날 안아주던 네가 오늘밤엔 자꾸 생각나 [Verse] 마주앉아 두 손 꼭 잡고 서롤 바라보며 영원히 둘은 변치말자던 보고파도 넌 옆에 없는데, 내 곁에 없는데 이렇게 나만 혼자야 도대체 왜 [Chorus] Seem's Like The end For me 되돌릴 순 없니 Baby 아름답던 때로 행복했던 때로 그때 그날로 Baby one more time Seem's Like The end For me 돌아올 순 없니 Baby 미소를 짓던 네가 날 안아주던 네가 오늘밤 더 그리워 [Bridge] (oh 네가 그리워) 네 따뜻한 그 손길 (oh 네가 생각나) [Chorus] Seem's Like The end For me Seem's Like The end For me Seem's Like The end For me Seem's Like The end For me 다시 내게 돌아와 Girl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