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 - 가을아침 앨범 커버
국내
MR

가을아침

IU
003
작곡이병우
작사이병우
노래방 번호
TJ6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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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이른 아침 작은 새들의 노랫소리에 아쉽게 잠을 깨고, 창문 하나 가득 햇살이 눈부시게 비쳐오는 장면으로 노래는 문을 엽니다. 화자는 눈을 비비며 창밖을 빼꼼히 내다보고, 삼삼오오 재잘대며 학교 가는 아이들과 산책에서 돌아오는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거창한 사건은 하나도 없습니다. 밥 짓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냉수 찾는 아들의 게으름, 깨끗한 아침 향기와 구수한 밥 뜸 드는 냄새 — 그 평범한 아침의 결들이 겹겹이 쌓이며 노래의 정경을 채웁니다.

곡의 정수는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라는 후렴에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가을 아침의 풍경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큰 행복일 수 있다는 깨달음입니다. 그 뒤에 붙는 '응석만 부렸던 내겐', '뜬구름 쫓았던 내겐'이라는 한 줄이 노래의 결을 바꿔놓습니다. 사소한 일상의 충만함을 알아본 건, 응석을 부리고 뜬구름을 좇던 시절을 지나온 사람의 시선이기 때문입니다.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커다란 숨을 쉬니 마음이 편해진다는 대목에서, 일상을 향한 화자의 화해가 조용히 완성됩니다.

이 곡은 본래 1991년 양희은의 음반 '양희은 1991'에 실린 노래로, 작사·작곡을 모두 맡은 이병우와 양희은이 각자 비엔나와 뉴욕에 머물던 시절 작업을 주고받아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담한 어쿠스틱 기타 위에 일상의 풍경을 수채화처럼 펼쳐낸 결이, 한국 포크 명곡의 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이 버전은 IU가 2017년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선공개곡으로 부른 것입니다. IU는 원곡을 두고 '겁이 났다'고 밝힐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원곡보다 키를 높여 한층 맑고 투명한 아침의 공기를 입혔습니다.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편곡에 참여해 원곡의 정갈한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IU 특유의 청량한 음색이 가을 아침의 햇살처럼 번지도록 다듬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0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랫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쳐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할까 말까

눈 비비며 빼꼼히 창밖을 내다보니 
삼삼오오 아이들은 재잘대며 학교 가고 
산책 갔다 오시는 아버지의 양손에는 
효과를 알 수 없는 약수가 하나 가득
 
딸각딸각 아침 짓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엉금엉금 냉수 찾는 그 아들의 게으름이 
상큼하고 깨끗한 아침의 향기와 
구수하게 밥 뜸드는 냄새가 어우러진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응석만 부렸던 내겐 

파란 하늘 바라보며 커다란 숨을 쉬니 
드높은 하늘처럼 내 마음 편해지네
텅 빈 하늘 언제 왔나 고추잠자리 하나가
잠 덜 깬 듯 엉성히 돌기만 비잉비잉

토닥토닥 빨래하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동기동기 기타 치는 그 아들의 한가함이
심심하면 쳐대는 괘종시계 종소리와
시끄러운 조카들의 울음소리 어우러진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응석만 부렸던 내겐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뜬구름 쫓았던 내겐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랫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쳐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할까 말까
짱짱이3개월 전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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