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진
국내30곡TJ 15 / KY 15
여자 트로트 가수인데 남자 가수의 이름이 별명으로 따라다니는 사람입니다. 두껍고 낮게 내려앉는 목 때문에 「리틀 이선희」와 「리틀 조용필」이라는 말이 함께 붙습니다. 네 살에 태권도를 시작해 선수로 뛰다가 노래로 방향을 틀었고, 지역 가요제에서 상을 받은 뒤 「짝사랑하나 봐」로 데뷔했으며, 뒤에 경연 프로그램 준우승으로 이름이 크게 알려졌습니다.
소리의 특징은 여성 트로트에서 흔한 가늘고 높은 톤과 정반대라는 점입니다. 중저음을 두껍게 깔고 잘게 떠는 목을 자제하며, 후렴에서는 꺾지 않고 한 호흡으로 길게 밀어 올립니다. 그래서 남자 가수가 부르던 곡을 조를 크게 낮추지 않고 가져와도 소리가 비지 않고, 경연 무대에서 인생을 노래한 남성 트로트를 자기 곡처럼 소화한 것도 이 목에서 나옵니다.
노랫말의 무게도 설렘보다 세월 쪽에 놓입니다. 짝사랑에서 출발했지만 곧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 달라고 부르고, 행복은 비울수록 커진다고 말하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상어를 그대로 제목에 올립니다. 크게 꾸미지 않은 말로 인생을 정면에서 다루는 쪽이라, 소리의 무게와 노랫말의 무게가 같은 자리에 놓입니다.
대표곡은 데뷔곡 「짝사랑하나 봐」와 그를 알린 「세월아 멈춰라」, 그리고 일상어를 제목에 올린 「시집 장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