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작은나의세상이되어
카더가든곡 소개
사랑이 막 시작되려는 순간의 머뭇거림을 붙든 곡입니다. 화자는 상대의 붉어진 뺨과 수줍게 모은 손을 보며 '어쩌면 나는 알았을까 / 무얼 기대하고 있는지'라고 자문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읽었다고 확신하면서도, 그 확신이 혹시 제 착각은 아닐까 끝까지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마음이 곡 전체를 받칩니다.
제목이자 후렴인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 / 그려 본 적 없는 꿈을 꾸게 해'는 한 사람이 삶의 중심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담담하게 옮깁니다. 이어지는 '만약 이게 나의 착각이래도 / 그대 오늘만은 품이 돼 주오'에서, 화자는 자신의 믿음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오늘 하루만은 기대고 싶다는 작은 부탁을 건넵니다. 사랑을 단정하지 않고, 틀릴 위험까지 끌어안은 채로 마음을 내미는 태도가 이 곡의 결입니다.
그 머뭇거림은 후반부에서 한 발 나아갑니다. '너는 말했었지 날 믿어보겠다고 / 그건 아주 큰 사랑이야'라는 구절에서 화자는 상대가 건넨 믿음의 무게를 깨닫고, 마지막엔 '작은 마음 모여 너에게 왔어 / 나는 너와 저 먼 길을 가볼래'라며 함께 갈 길을 택합니다. 곡을 여는 '어쩌면 나는 알았을까'가 끝에서 '이토록 멀리 이토록 깊게'로 되돌아오며, 처음의 옅은 예감이 어느새 깊어진 사랑이었음을 뒤늦게 확인합니다.
카더가든은 본명 차정원으로, 힙합 신에서 래퍼들의 피처링 보컬로 이름을 알린 뒤 록·알앤비를 두루 녹인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잡은 인물입니다. 이 곡은 2021년 EP '부재'에 실렸고 작사·작곡·편곡을 모두 본인이 맡았습니다. 발매 당시보다 5년 뒤인 2026년 초, TVING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4'의 한 장면에 삽입되며 역주행해 멜론 차트 정상권에 다시 오르기도 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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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는 알았을까 붉어진 뺨과 수줍게도 모은 손 위로 무얼 기대하고 있는지 날 그리도 빤히 보며 걷다가 문득 생각났던 얄궂은 농담 말해주려 고갤 돌리다 그때 아마 느꼈을 거라 난 믿었고 믿고 있어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 그려 본 적 없는 꿈을 꾸게 해 만약 이게 나의 착각이래도 그대 오늘만은 품이 돼 주오 마음은 쉽게 변할 수도 어쩌면 쉽게 굳어지게 되는 걸 알아 그건 나의 선택일 거라 난 믿었고 믿고 있어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 그려 본 적 없는 꿈을 꾸게 해 만약 이게 나의 착각이래도 그대 오늘만은 품이 돼 주오 너는 말했었지 날 믿어보겠다고 그건 아주 큰 사랑이야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 그려 본 적 없는 꿈을 꾸게 해 만약 이게 나의 착각이래도 그대 오늘만은 품이 돼 주오 작은 마음 모여 너에게 왔어 나는 너와 저 먼 길을 가볼래 만약 이게 나의 착각이래도 그대 작은 나의 세상 돼 주오 어쩌면 나는 알았을까 이토록 멀리 이토록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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