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국내146곡TJ 80 / KY 66
정동원은 2007년생 가수입니다. 열두 살 무렵부터 무대에 섰는데, 그 나이에 부른 노래는 대부분 자기가 태어나기 수십 년 전에 나온 옛 가요였습니다. 어린 목소리와 낡은 노래 사이의 낙차가 이 가수를 알린 지점입니다.
경상남도 하동에서 자랐고 2018년 KBS 「전국 노래자랑」에 나가며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는 만 열두 살로 출연해 5위에 올랐고, 이때 부른 결승 신곡 「여백」이 첫 대표곡이 됐습니다. 옛 가요를 다시 부르는 자리는 이후에도 이어져서, 소품집에는 남인수의 1955년 노래 「추억의 소야곡」을 자기 목소리로 실었습니다.
초기의 소리는 변성기 전 소년의 맑고 가는 고음이었습니다. 트로트 특유의 꺾기를 무리하게 흉내 내기보다 음을 곧게 뽑아 올리는 쪽이었고, 색소폰을 직접 불어 「할아버지 색소폰」처럼 연주를 앞세운 트랙도 남겼습니다. 목소리가 굵어진 뒤로는 발라드와 댄스로 폭을 넓혀 「사내[MAN]」와 「ERROR 405」 같은 곡을 냈습니다.
가사에서 반복되는 것은 그리움과 가족입니다. 정규 1집의 제목 자체가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고, 「잘가요 내사랑」처럼 붙잡지 못한 사람을 보내는 노래가 축을 이룹니다. 옛 가요를 부를 때든 자기 신곡을 부를 때든 감정의 방향은 늘 지나간 쪽을 향해 있습니다.




